학교, 안전놀이터 유치원, 어린이집, 공원, 아파트단지내 등등 다양한 곳에 한 두 곳 씩은 꼭 있는 모래놀이터. 대단한 도구나 기구, 기술이 없어도 재밌고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다.


이런 모래놀이터가 한동안은 많이 축소되었었다. 놀이터 바닥이 푹신푹신한 쿠션이 있는 고무매트나 고무칩등으로 많이 변경이 되면서 신규 모래놀이터가 없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무매트 등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해서 기존에 있던 것들은 걷어내고, 새로이 모래놀이터로 변경하는 추세에 있다. (새로이 제조되는 고무매트나 고무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다.)우리가 어릴 때는 고무타이어로 테두리를 한 모래놀이터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정말 세련된 모래놀이터들이 많다.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이미지검색)요즘은 그래서 폐타이어 대신 색이 들어간 고무기둥, 나무데크, 패널 등긍 좋은 소재들을 활용하는 추세이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그렇다면 어떤 모래를 채워야 할까1. 우선 모래놀이하기에 좋은 모래여야 한다. 손으로 직접 만지며 놀기 때문에거친 알갱이나 조각, 돌 부스러기 등등이 없는균일하고 부드러운 모래가 좋다. 돌이나 흙을 부셔서 만든 인공모래보다는자연적으로 채취한 자연모래가 좋다. 하지만 자연모래라고 해서 모두가 좋은 건 아니다. 모래의 질, 생산방식 등등에 따른 변화가 많다.


2. 흙 성분이 적어야 한다. 모래와 흙은 다른데,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위에서 말했듯이 흙이나 암석을 부셔서 만든 모래는날카로운 입자와 흙성분이 많다. 게다가 잘 세척이 되지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실제로 모래를 만져보면 모래가 곱고 균일하더라도 손에 흙이나 진흙이 많이 묻어난다. 쌀로 밥을해야 쌀밥이듯이,보리로 안전놀이터 쌀밥을 만들수 없듯이 말이다. 흙 성분이 많다면배수에도 좋지않기 때문에모래놀이터가 항상 질퍽거릴 수가 있다. 그리고 흙 성분이 많으면 모래가 시간이 지날수록딱딱하게 굳고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3. 기생충과 중금속으로 부터 안전하게!요즘은 모래놀이터에 모래를 사용할 때는 어린이활동공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래의 경우 기생충과 5가지 중금속에 대한 기준치가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과해야 모래놀이터에 모래로 사용할 수가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모래를 설치했는데중금속이 검출되어서 몇 백톤의 모래를 다 걷어내고새로 공사를 다시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에게 연락이 와서 모래를보내드려서 재작업을 하셨다. 기존 업체와는 큰 금액의 법적다툼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시간적, 금전적 등으로도 손해이고,이중비용은 물론 찝찝함이 남는 상황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는 모래놀이터의모래도 이렇게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정보에 대해 무지하면,모래가 다 거기서거기지 하다보면,그 피해는결국 우리 아이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모래를 취급하는 분들도 모래에 대해서잘 모르시는 경우들도 생각보다 많다. 왜냐하면, 신경쓰지않고 대충대충 혹은 편하게건설현장에 배달해주고 하는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래서 모두가 디테일에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모래에 진심을 담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열심히 모래와 함께하고 있다.


부족함이 있을지언정다른사람보다 좀 더 진심으로좀 더 디테일하게모래를 소개하고, 보내드리다보면 많은 분들이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때가 계속 오지 않을까그때 나는 모래놀이터와 모래를 대표하는브랜드가 꼭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그 날을 위하여하루하루를 열심히 쌓고 있다! 혹시나 모래에 대한 문의가 있다면,아래를 참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