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 프러포즈 대작전 (사연모집) | 63rd 진해군항제


프러포즈 대작전 (사연모집)

2025.10.31

페이지 정보

작성자 Jerome 작성일 25-11-05

본문

10월 사천출장샵 길고긴 추석 연휴 스타트성공한 동기로부터의 선물요즘 시골에 내려가면 길게 오래 머무는 아빠.알고보니 새로 사귄 친구가 있었다. 식물도 동물도 잘 기르는 의외의 면모.10월 긴 연휴의 시작은 호텔 결혼식부터.식장은 굉장히 성대했고 신랑 신부는 선남 선녀였다. 동화 속 성벽 같던 꽃을 만끽하고 싶었으나 갑작스러운 하혈로 부리나케 퇴장.어느 집이나 아빠들은 마이웨이라는 남편과의 대화 중우리집 마이웨이는 나라는 이야기에 조용히 입 다물기.생각을 되뇌이면 최선의 결과로 해결할 수 있다 믿었다.실상은 오히려 뇌에 계속 압박을 줄 뿐이라고 한다.그렇다고 잊어버릴 순 없다.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10월 3일, 연휴 시작 1일 차.점심 결혼식 후 저녁은 남편 작은 누나 생일 잔치 참석점심 후 예쁜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려던 언니의 원래 계획과 달리 뒤늦게 합류한 우리로 인해 저녁만 먹고 파하게 되었다.섭섭했을 언니의 마음이 걸린다.목욕하고 예뻐진 달팽이 자랑10월 4일 연휴 둘째날아침 댓바람부터 혼자 운동하겠다며 나섰다가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바로 맥도날드 피신.이른 아침인데도 저마다의 일들로 분주했다.사기 상담이나 사천출장샵 주식 트레이딩같이 일하는 사람부터눈 뜨자마자 눈꼽떼고 온 중년의 부부와 오전 런닝을 끝낸 젊은 크루들까지.다양한 사람들이 똑같은 시스템 속에서 다르게 살아내는 현장이었다.난 거기서 구경 담당.길크리스트앤솜즈의 웜오크 향을 좋아해 호텔 어매니티로 제공된 비누를 집어왔다.근데 몇 번 쓰니까 익숙해져서인지 향이 안 난다.10월 5일 셋째날, 찜질방데이철저히 놀고 쉬자며 하루마다 테마를 정한 연휴 즐기기.만화책&과자와 함께라면 여기가 바로 천국양가 어머니들의 포도 협찬으로 냉장고에 넘쳐나던 포도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루꼴라와 부라타 치즈 샐러드.추석 날오늘 뭐하고 놀까 아침 일찍부터 천장 구경하던 중 불현듯 전두엽을 때려버린 며느리라는 자아 인식.일찍이어도 너무 일찍 아침 9시에 빈손으로 방문한 며느리에게원배틀애프터어나더 영화도 보여주시고 내가 고른 사천요리로 저녁도 사주신 시부모님.10/7, 연휴 다섯째날 아침엄마와의 갈등 이슈로 친정은 가지 않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먹거리는 챙겨 문 앞에 두고 튀었다.어디냐는 아빠의 전화에 몰라! 안알랴쥼! 하는데 띵동 울려버린 엘레베이터 소리에 위치를 들켜버렸다.부암동 눈치게임 성공친정에 먹을 것을 둔 후 향한 곳은 사천출장샵 석파정 미술관늘 막히던 도로를 뻥뻥 달렸다.진짜 나 빼고 다 해외갔구나?IP 관련 일을 할 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을 정도로저작권만큼 강력한 파워를 가진건 세상에 드물다.돈, 명예, 권력 모든 것과 치환되는 그 것을 입생로랑 호피 무늬 정장을 입고 쿨하게 서울시에 던진 천경자 화백의 기상딱 내 나이에 그린 천경자 화백의 그림.왜 여성 예술가들의 결혼 사연은 비극적인걸까.프리다칼로도 신사임당도 나혜석도 천경자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삶의 찬미를 그려내는 인생 궤도도 같다.나는 나는 호랑이배고프고 추운 호랑이비록 뒤에 쪼그맣게 서있지만 나의 무서움을 발견해줘.빠밤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큰 꽃 아래알몸으로 고통스럽게 웅크린 한 여인이 그림의 제목은주저앉은 청춘절망스러운 그녀에게 말했다.힘을 내면 안돼지금은 가만히 있어야 해.매혹적인 여성.자화상인줄 알았는데 유명한 배우를 본땄다고 한다.요동치는 파도 속 고고함을 유지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석파정 미술관 근처엔 만두 맛집이 많다.그 중 천진포자라는 중국 만두집을 들렀다.우리를 마지막 테이블로 갑자기 늘어선 웨이팅 줄.육즙이 살아있던 고기 만두 튀김은 인상적이었으나설거지는 영 못 믿음직스러워 한 사천출장샵 접시만 먹고 퇴장했다.2차로 간 곳은 부암동 햄버거집 레이지버거클럽.몇 년간 몇 번이나 방문했건만 브레이크 타임에 휴무에 웨이팅에 걸려서 못 가본 곳을 이제사 성공.개방된 창가만큼이나 맘에 쏙 들었던 버거맛.천진포자-레이지버거클럽 부암동 맛집 활보를 끝내고커피를 마시러 간 곳은 TBAB돌담길을 올라가면 중턱에 나타나는 자그마한 카페다. 부슬부슬 비도 오고 날도 쌀쌀해서 안에서 머물렀는데날 좋으면 테라스에서 돌길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감정이 지독하게 안 좋던 날안 좋은 일도 그러려니 훌훌 넘겨버리며 아무렇지 않고 싶은데 계속 사로잡힌다.나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못해서 속상해.어머니가 싸주신 송편.예쁜 색깔의 떡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맛있다.소득 상위 10% 이외 신청 가능하다며 왜 안 되나요?이러면 서운해요.나는 가난하단 말이에요!10/8 연휴 여섯번째 날연휴 내내 흐리고 비가 내리던 서울의 하늘이 개었다.맑은 하늘을 보자마자 숨겨왔던 빨래 꺼내서 싹 빨아버리기.점심은 냉장고템인 포도 샐러드, 피자에남편이 런닝 후 사온 소금빵까지.메뉴가 조화로운 제법 근사한 브런치였다.밥 먹고 향한 곳은 중국 마사지샵.연휴엔 사천출장샵 여행 대신 서울 시내에서 힐링을 하겠다는 다짐 성실하게 실천 중.10/9 백화점연휴의 마지막은 백화점 소비 요정,홍콩으로 노동 강도가 높았던 출장을 꽤 다녔는데,짬나면 크리스탈제이드를 들르는 게 낙이었었다.그 때 완탕면을 시켰다가 다신 먹지 말아야지 했었는데뒤에 기억은 날라가고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완탕면을 먹은 것만 아련하게 남아버렸다.그렇게 추억으로 완탕면 한 입 하는 순간 맛없음과 함께 되살아난 뒤의 기억.백화점을 여기저기 쏘다니던 중 남편이 사라졌다.세라잼 마사지기에 누운 채 발견된 친구.그렇게 나란히 누워 세라잼의 세계로 떠났다.별 기대를 안했는데 그간 기술이 꽤나 발전했다.집 공간에 여유만 있었더라면 들여다놓고 싶었을 정도마사지 체어는 못 샀지만 남편의 겨울 남방과 바지, 먹을 것들은 살 수 있었다.은행이 바닥에 떨어지는 모먼트.나는 마리오가 되어 냄새 폭탄들을 요리 조리 피해 발바닥 깨끗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미션에 돌입한다.흰머리가 보이는 쪽에 많이 나기에주기적으로 염색을 한다.늙어가는 나는 더더욱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다른 사람 감정을 헤아리고 배려해주는건아량이 넓고 품격있는 처사다.근데 내가 그럴 그릇이 아니라 하면 사천출장샵 일단 나부터 잘 다스리고 볼 일이다.누구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나도 안 바뀌는 판에.퀸의 마인드.10월 중순엔 올림픽 장미 공원에 오는게 아닙니다.다 시들어 버리니까요. 대신 댑싸리 꽃이 예쁘게 피어요.핑크뮬리는 이제 없습니다.오랜만에 나의 비타민, 조카 강아지들과 재회.연휴를 맞아 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초딩 유딩이들은호텔 음식점 방문 경험을 토대로 놀이에 도입하였다.그렇게 차려진 55,000원짜리 밥상 제주에서 온 선물10월 초중순은 계속 비가 오고 쌀쌀했다.김이 서린 바깥은 겨울의 예고.이번엔 다른 주거지로 이사가고 싶었는데결국 2년 연장 엔딩.심지어 사기 치려하던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써야했다.나오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진심은 나만 알고 말 일이다.누군가가 이해해주고 품어주길 바라는건 폭력이다.궁금해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착각 오브 착각.회식날.노는게 즐거워 술을 섞어마신 결과다음날 지독한 두통이 찾아왔다.회식 다음날은 이전 회사 동료들과의 모임다사다난한 각자의 여정을 소소하고 웃기게 털어놓기.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고 있다.“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완전한 고독감에 사로잡힐 수 있고, 이 고독감이 일정한 한계를 넘으면 정신 분열증을 비롯한 정신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사천출장샵 ”죽는 건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뜻모를 말을 내뱉으며 앞뒤가 안 맞는 기이한 글을 계속 쓰는 상태가 되는건 너무나 두렵다.주말 영화 데이.남편은 보스. 나는 어쩔 수가 없다로 나뉘었다.양보해서 보스를 보았지만 재미없었다.흐린 주말의 오후전투기 굉음이 들리기에 창 밖을 내다보았다. 전투기들이 하늘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아마도 성조기였던 것 같다.발레를 안 빠지는 이유 중 하나.고양이가 귀여워.발레 메이트 분께서 주신 떡과 남편이 사온 에그타르트로 간식 풍년.오래 함께 일해온 후배가 있다.맨날 만날 때마다 그만둘거라고 뻥카만 날리다가 진짜 그만두게 되었다고 했다.만날 때마다 똑같은 소리를 들어서인지 지나가는 소리처럼 그렇구나 해주었다.회사 파트 세명의 저녁 회식.매주 월요일 함께 점심을 먹다가 첫 저녁 회식 도전.근데 나의 퇴사 예고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렸다.내가 결혼했던 곳에 하객으로 가게 되었다.추억이 방울방울 마음이 몽글몽글할 줄 알았는데막상 기억이 잘 안 나.10월 말, 설악산 단풍 절정이라는 뉴스에급히 결성한 단풍 원정대.목적지는 정선 파크로쉬와 제천 리솜 포레스트. 정선 파크로쉬사우나. 알럽사우나. 여기 사우나 사천출장샵 좋아요.쌀쌀해질 즈음 탕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날 위해야외 자쿠지가 있는 숙암 테라스 스위트를 예약한 남편.어깨 으쓱으쓱하며 자쿠지 사용 문의하려 프론트로 건 전화에서 동계 시즌이라 자쿠지 사용이 종료되었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전해듣고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았다.테라스 자쿠지도 안되는데다가 화장실에선 하수구 냄새가 나 화장실을 쓸 수조차 없었던 컨디션의 룸.숙암 테라스 스위트 이용 만족도는 소세지빵점.Q: 우리 단풍원정대인데 단풍 어딨나요?A: 너무 일찍 왔네요.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하지만 제천은 확실히 단풍 절정이었다.사우나나 부대 시설 면에서 정선이 훨씬 나았지만자연 속에서 고요하게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한 포레스트에서의 시간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아쉬운건 사우나.몇 년 전부터 경계하고 있는 것이 있다.나의 방식으로 사람을 이해하려 해선 안된다는 것나와는 다른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박진영 작가의 “나는 나를 지킵니다.” 를 읽다가 요즘 든 생각과 같은 글을 만났다.단풍 여행의 의의.좋은 관계란 하나의 완전한 합일이 아니고상황에 맞는 적당한 안전한 거리감을 아는 것.마음 속 부담이었던 사천출장샵 10월의 마지막 촬영도 끝! 도비이즈프리!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 주소 : 창원시 진해구 백구로 41-1(광화동) | 사업자등록번호 : 609-82-03101 | 대표 : 김환태 | 전화번호 : 055-546-4310, 055-542-8222 | 팩스번호 : 055-545-4635 | Email : syh4310@hanmail.net

Copyright © 진해 군항제. All rights reserved.